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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카셀 도쿠멘타 현장을 가다

글 편집팀

 

 

 

 

 

5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예술제 카셀 도쿠멘타가 지난 6월 10일 개막했다. 이번 도쿠멘타 행사는 지금까지의 전통을 깨고 독일의 카셀과 그리스의 아테네 두 곳을 전시장으로 삼는 전략을 선보였다. 주제 또한 ‘아테네로부터 배우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도쿠멘타가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아테네로부터 배우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미술세계』는 취재팀을 꾸려 세계 현대미술 한가운데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예술가들과 작품들이 단 100일 동안 머무는 카셀 도쿠멘타로 향했다.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대변하는 카셀의 생생한 현장을 지금,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목차

SPECIAL FEATURE 베니스비엔날레 가이드

 

아테네로부터 배우기_김정아
프레스 컨퍼런스_최윤정
프레스 프리뷰 하이라이트_취재팀
인터뷰 : 왕빙_이정훈
카셀, 세계의 동서/남북을 잇는 토론의 장(場)_김정아
인터뷰 : 히와 카_이정훈
인터뷰 : 파벨 브라일라_이정훈
대문자 역사(History)와 이야기꾼의 이야기(story) 한 조각_이해빈
인터뷰 : 예르반트 지아니키안&안젤라 리치 루치 듀오_이정훈
아테네로부터의 교훈 : 상처와 모욕_홍남명

 

 

 


160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남부 유럽과 북부 유럽을 오가며 난민, 경제위기 등 오늘날 총체적인 사회 및 정치 문제에 접근하려 하는 큐레이터 팀에게 세 시간은 충분한 시간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총 6명의 큐레이터와 예술감독 아담 심칙(Adam Szymczyk) 순으로 이어진 연설에는 개개의 사회 문화적 배경, 관심사, 기획 방향 등이 녹아 들어있었다.

- 최윤정, 「프레스 컨퍼런스」 中

 

 

 


 

모두의 인생은 같은 패턴으로 움직이고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 견디기 힘든 현실을 목도하면 나 역시 다른 중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 자체가 하나의 운동이다. 나는 영화감독이지 사회운동가가 아니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행동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 왕빙 인터뷰 中

 

 


 

예술가들은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혹은 예술 자체가 가지는 힘은 무엇일까? 정치적으로 혼란한 지역에서 출생한, 혹은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회화, 설치, 영상, 사진, 퍼포먼스, 모뉴먼트 조각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여졌다. 붕괴와 재건의 기획력이 전시공간에서 생명력을 얻는 순간은 늘 그렇듯 예기치 못하게 찾아왔다.

- 김정아, 「카셀, 세계의 동서/남북을 잇는 토론의 장(場)」 中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아테네로부터 배우기(Learning from Athens)’라는 이번 《도쿠멘타 14》의 장엄한 타이틀에서 주체의 자리에 나라는 관객을 넣어 본다. 이야기꾼이 된 많은 예술가들이 빠른 속도로 외신을 뒤덮는 나열된 정보들을 어떻게 하면 더 느린 이야기로 들려주려 애쓰는지, 또 우리가 제도에서 익혀온 대문자 역사(History)가 장악한 왕국의 그늘 아래 억눌러진 목소리와 파편화된 기억들을 어떻게 소환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 이해빈, 「대문자 역사(History)와 이야기꾼의 이야기(story) 한 조각 《도쿠멘타 14》가 전한 이야기들」 中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입장에서 보자면, 잊혔던 상처는 다시 재점화 되었고, 도쿠멘타는 그리스가 지닌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따라서 본 전시에서 고대 그리스의 영광은 맥거핀(McGun)이었던 셈이며, 국제 정세에 관련한 일반적인 교훈은 뒤로 물러난 것처럼 보였다.

- 홍남명, 「아테네로부터의 교훈 : 상처와 모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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