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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참여작가 발표

글 편집팀

지난 3월 21일 (재)광주비엔날레는 《2018광주비엔날레》(9.7~11.11) 참여 작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총 40개국 153명. 특히 이번 비엔날레는 아시아 16개국에서 103명의 작가를 비롯해 남미와 중동 등 제3세계권의 작가와 디아스포라 이력을 지닌 작가의 참여가 확대되고 역대 최다인 43명의 한국 작가가 참여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주제전은 11명의 큐레이터(클라라 킴, 그리티야 가위웡, 크리스틴 Y. 김&리타 곤잘레스, 데이비드 테, 정연심&이완 쿤, 김만석·김성우·백종옥, 문범강)가 만든 7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이들은 세계화 이후 민족적·지정학적 경계가 재편되고 있는 동시대 현상 속에서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정치, 경제, 감정, 세대 간 복잡해지고 눈에 보이지 않게 굳건해지고 있는 경계를 다각적으로 조망할 계획이다.
클라라 킴 섹션에 참여하는 알라 유니스는 〈더 위대한 바그다드를 위한 계획〉을 통해 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하고 사담 후세인의 이름을 딴 체육관의 역사를 살펴본다. 정치적 격변기속에서 건축가들이 정부를 위해 세운 기념비의 궤적을 뒤돌아보는 동시에, 여성 건축가들이 바그다드 역사에 기여한 면을 시각화하여 페미니즘적인 맥락을 더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Y. 김&리타 곤잘레스 섹션에서는 국가 압박과 가속화된 자본주의를 위한 도구로 변형되는 인터넷 폐해를 비롯해 네트워크의 대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크 블라스의 영상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가 구축하는 집단과 민족성, 공권력의 폭력을 다룬 사회 비판적인 작품도 두드러진다. 정연심&이완 쿤 섹션에서는 미디어, 힙합문화 등 일상적 스펙터클을 활용한 대형 벽화작업으로 타자와 소수자, 비주류의 경계와 공권력 등 정치적 이슈를 담아온 샤넬 애브니가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대형 벽화 신작을 선보이고, 그리티야 가이웡 섹션에는 태국 출신 니판 오란니웨스나와 미얀마 출신의 사왕웡세 양훼 작가가 자국의 역사적 관점에서 이주의 문제를 다룬다. 데이비드 테 섹션은 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광주비엔날레》의 아카이브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로, 엘라 서덜랜드는 그동안 《광주비엔날레》에서 펴낸 출판물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분석하고 비엔날레가 축적해온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선별하고 이를 새롭게 구축한 후 출판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평양을 직접 방문하고 북한 미술을 집요하게 연구해온 문범강의 섹션에서는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된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안공간 현장에서 작가와의 교류 및 발굴에 힘써온 김만석, 김성우, 백종옥 큐레이터의 섹션에서는 33명의 한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동시대 한국미술의 풍경을 서로 다른 3개의 창을 통해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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