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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ARTIST

이건용

글 편집팀

 

1970년대 ST(Space and Time 미술학회)와 AG(한국아방가르드협회) 그룹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당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미술의 흐름을 이끌었던 작가 이건용.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대형 개인전 《달팽이 걸음》을 비롯해, 2016년 갤러리현대의 《이벤트-로지컬》, 2017년 리안갤러리 서울의 《이건용展》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매 전시마다 역사적인 퍼포먼스들을 현재화하고 있는 이건용 작가를 『미술세계』 6월호 Special Artist에 초대했다. 본지는 이건용 작가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글로 지면을 구성했다. 먼저 안진국 비평가의 글은 이건용 작가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줄 것이며, 이건용 작가와 6시간에 걸쳐 진행한 인터뷰는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그의 작품 세계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리된 인터뷰라는 한계가 있겠지만, 보다 인간적이고 유쾌한 이건용 작가의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건용 작가가 직접 아카이빙한 사진자료와 퍼포먼스 기록들을 통해 이건용 작가의 삶과 당시의 생생한 미술현장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인간 이건용과 예술가로서 이건용을 다각적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이건용 작가의 Special Artist를 계기로, 앞으로 『미술세계』는 한국미술사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가는 물론, 여전히 그늘에 가려져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작품 세계를 정리하는 데 힘쓰고자 한다.

 

 

 


 

목차

SPECIAL ARTIST_이건용
괄호( )를 지우고, 블랙박스(black-box)를 열기_안진국
인터뷰 : 이건용, 그의 달팽이 걸음은 계속된다
키워드로 읽는 이건용

 

 

 



 

가공(인위)과 비가공(자연)이 공존하는 작품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작가의 생태성이 지닌 독특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말끔하게 가공함으로써 숨겨진 자연물의 실체, 그 닫혀있던 블랙박스(black-box)를 열어 진실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인다.

- 안진국, 「괄호()를 지우고, 블랙박스(black-box)를 열기」 中

 

 


 

매번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상황이 벌어지는 조건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는 게 중요해요. 논리는 작가와 행위가 일어나는 순간의 현장에서 나오는 것이지, 만들어놓은 답에 맞추는 게 아닙니다. 이벤트는 그렇게 사건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고, 사건이 생김으로써 그 안에서 필연적으로 ‘되어지는’ 논리가 파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지컬-이벤트가 아니라 ‘이벤트-로지컬’이예요.

- 이건용 인터뷰 中

 

 


 

한편, 《제8회 파리비엔날레》는 이건용 작가에게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도 하는데, 당시 비엔날레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전위적인 행위 예술은 이후 이건용 작가의 작업에서 자신의 신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힌다. 이제 작가의 신체 자체가 예술의 매개체가 된 것이다.

- 「키워드로 읽는 이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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