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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인겸 별세

글 편집팀

故 김인겸 작가 이미지 제공: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원로 조각가 김인겸이 12월 13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故 김인겸 작가는 수원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에 첫 개인전을 가나화랑에서 열었으며 1992년 〈사고의 벽〉이라는 공간성과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설치 작품으로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성행하지 않았던 공간을 통한 설치미술의 장을 열었다. 또한 1995년 제46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여하여 동양의 전통 미 의식을 바탕으로 한 설치작품 〈프로젝트 21-내추럴 네트〉를 선보이며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6년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의 초청을 받고 도불하여 2004년 귀국 전까지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 시기에 다양한 조형실험을 시도하면서 간결하고 함축적인 김인겸 특유의 조형적 질서가 극대화됐다. 귀국 후에는 〈빈 공간〉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대상을 재현하거나 묘사하기보다는 버리는 과정을 통해 어느 경지에 다다르는 상태 즉, 동양사상에서 회자되는 도(道)의 경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2017년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회고전 《김인겸, 공간과 사유》전을 개최하여 작가의 40여 년 간의 활동을 정리해 그의 작품 전개에 있어 정점을 이룬 대표작과 근래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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