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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EXHIBITION

회화적 사유와 조각적 사유, 예술가가 작업을 구축하는 과정 바라보기

글 고윤정

김미래 작가 작품 설치 전경, 《올오버》

2018년 12월에 열린 여러 전시 중 하이트컬렉션에서 열린 《올오버》와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장르 알레고리-조각적》은 다시금 회
화와 조각의 장르적 특성에 주목하였다. 일반적인 개인전에서까지 복합설치, 다원예술적인 특성, 미디어 스펙터클의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마치 유행에 뒤쳐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오늘의 미술 현장에서 고전적인 장르적 접근을 보이고 있는 두 전시의 연결고리는 매우 흥미롭다.

우선 《올오버》 전시의 서문은 동시대 미술에서 회화를 다루는 것이 얼마나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었는지가 담겨 있다. 전시는 20대에서 50대까지 걸친 여러 세대의 회화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보면서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의 ‘올오버(all over)’라는 용어를 차용한다. 전시는 ‘추상’이나 ‘표현주의’와 같이 회화를 이루는 모호한 정의를 지양했으며, ‘회화의 귀환’과 같이 선언적인 회화적 양상 역시 다루지 않았다. 《올오버》가 드러내고자 하는것은 ‘직접 보아야지만’ 그림과 작가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지점이다. 최근 들어 전시를 단순히 인터넷의 짧은 리뷰나 인스타그램(instagram)의 몇몇 사진으로 감상하고 직접 전시장에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작가 본연의 붓터치는 사실 카메라 속 전경만으로는 살펴보기 힘들다.

 

*나머지 내용은 본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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