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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EXHIBITION

이스트 빌리지 보헤미안들: 1980년대 예술과 삶의 동시대성

글 이임수

《이스트 빌리지 뉴욕: 취약하고 극단적인》 | 2018.12.13~2019.2.24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이스트 빌리지 뉴욕: 취약하고 극단적인》 설치 전경, 『이스트빌리지 아이(East Village Eye)』 아카이브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1980년대는 ‘동시대’라고 불리는 시기로 넘어가는 문턱으로서 최근 10년간 미술사적인 회고전에서 빈번하게 다루고 있는 시기이자 주제이다. 민중미술을 중심으로 당시의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조명하는 최근의 전시들은 일상과 정치, 사회와 시각문화를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와 방향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21세기에서 바라본 1980년대 한국 미술은 시간적 간격이 만들어낸 시차에 의해 재조명되고, 현재의 한국 미술은 동시대 미술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1980년대 층위에서 발견된 미학과 개념에 의해 재해석된다.

그렇다면, 미국의 1980년대 미술을 한국에서 회고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질문에 대해 시간적인 간격뿐만 아니라 공간적인 거리도 함께 반영된 시차에 의해 1980년대 미국과 현재의 한국 미술을 동시대성의 견지에서 바라보도록 한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2월 13일부터 지난 2월 2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에서 열린 《이스트 빌리지 뉴욕: 취약하고 극단적인》(이하 《이스트빌리지 뉴욕》) 전이 이 질문을 던진다.

 

* 나머지 내용은 본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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