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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장리석 별세

글 편집팀

장리석 작가

장리석 작가가 3월 5일 10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16년 4월 8일 평양에서 출생한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최영림, 황유엽, 박수근 등과 함께 교우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갔고, 1942년 제21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을 시작으로 제22, 23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연속 입선하며 화단에 데뷔했다. 1951년 1·4후퇴 당시 제주로 피난하며 가족과 영원히 헤어지게 된 그는 제주 피란 생활 중 이중섭과 교류하고, 북에서 내려온 이소애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며, 해녀와 조랑말 등을 그린 대표작을 남겼다. 1954년 제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고 1955년 〈조롱과 노인〉, 1956년 〈소한〉으로 연달아 특선했으며, 1957년 〈그늘의 노인〉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005년 제2의 고향이 된 제주에 작품 100점과 화구를 기증받아 장리석기념관을 건립했고, 2014년에는 99세를 기념하는 회고전 《장리석 - 백수의 화필》을 개최했다.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개최된 《중심의 이동- 불씨, 나누다》(1.20~2.8)는 작가가 마지막으로 작품을 낸 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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