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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개막

글 편집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 포스터, 이미지 제공: 아르코미술관

지난 제16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전시가 아르코미술관에서 다시 열렸다. 작년 《베니스비엔날레》 당시 한국관 전시장에는 약 50만 명의 관객이 찾았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시의 주제인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은 한국의 현대 건축과 국가와의 복잡한 관계를 조망한다. 서울의 도시 비전의 기원이 되는 1960년대 개발 정책의 중심에 있던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이하 기공)를 중심으로 국가와 아방가르드라는 상충되는 낱말을 병치하여 권력과 유토피아적 상상력이 교차할 수밖에 없었던 당대의 모순을 다시 불러낸다. 1965년 설립된 국영 건축 토목 기술 회사인 기공은 항만, 수도, 교량 같은 사회 기반시설에서 세운상가, 박람회 파빌리온 등의 건축물에 이르는 국가 주도 개발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근, 윤승중, 김석철 등 이후 한국 건축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이들이 모두 거쳐간 기공은 당대 최고의 용역 설계회사이기도 했다. 전시는 이러한 바탕에서 당시의 아카이브와 함께 남아있지 않은 기록들을 상상과 재구성으로 채워나가며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고, 유령으로 호명한다. 김경태, 김성우, 로랑 페레이라, 바래, 서현석, 정지돈, 최춘웅, 설계회사는 세운상가, 여의도, 《엑스포’70》, 구로공단 등의 기공 프로젝트를 재구성하며 과거에서 미래를 모색한다. 전시는 5월 26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토요일 전시장에서 강의와 토크등의 연계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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