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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글 편집팀

지난 4월 15일 파리 세느강 시테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현지 시각 18시 50분경 발생한 화재는 약 1시간 만에 첨탑을 무너뜨렸고, 목조 구조로 이뤄진 지붕 대부분이 소실됐다. 화재 발생 15시간 만에 화마는 잡혔고,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진행 중이던 보수 공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으로 당대 파리의 주교 모리스 드 쉴리의 감독 아래 1163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345년에 완공되었다. 나폴레옹 대관식 등 주요한 역사적 사건의 무대였고,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1년에 쓴 『파리의 노트르담』의 주요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하루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던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1991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성물인 가시면류관과 성 루이의 튜닉(Tunic of St. Louis)은 화재 이후에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기적적으로 첨탑에 있던 12사도와 4대 복음사가의 동상들은 화재 직전에 보수를 받기 위해 보르도로 옮겨진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화재 직후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대성당을 5년 안에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술사학자 에밀리 게리는 40년, 빨라도 20년은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인류의 문화재인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소식에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성금이 모금되기 시작했고, 프랑스의 기업인들은 앞 다투어 거액을 기부하며 재건을 돕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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