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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아트 프론트 갤러리

글 편집부

이번 미술세계 특집은 KIAF 2015/ART SEOUL에 참여한 일본 갤러리들을 통해 일본현대미술계 현황을 점검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일본이 주빈국이었던 KIAF 2015/Art Seoul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갤러리 20개가 참여하였고 참여 갤러리들은
일본 작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속 작가를 소개하는 등 갤러리마다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특집은 KIAF 2015/ART SEOUL에서 만난 일본 유명 갤러리 대표들과 소속 작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 보았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각 갤러리마다 주력해서 소개하는 전속 작가들과 유명 해외 작가들까지 망라한 일본 갤러리 컬렉션의
다양함과 특징을 확인해보았다. 또한 소속 작가 운영 체제, 에이전시 형태 운영, 해외 작가 소개 및 유럽 작가 전속 체제를
운영하는 등 몇 가지로 카테고리화 되는 일본 갤러리의 작가 관리 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었다.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인터뷰에서 작가당 소속 갤러리는 하나 뿐인, 일본 갤러리 운영 형태를 파악하였고 특히 아트 프론트 갤러리는 유명 행사인
‘에치고츠마리 아트트리엔날레’ 를 주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트 마켓을 형성하고 작가들을 적극 섭외하고 있어 운영 규모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일본 컬렉션에 주력하는 한국의 금산갤러리 인터뷰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미술 시장 차이점을
입체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이번 특집에서 일본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 관해 ‘고급 지향’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이미 가치가 보증된 거장의
작품들이 더 눈에 띄는 것 같다는 등 직접 한국 미술 시장을 경험한 인상을 말하였다. KIAF 2015/ART SEOUL에 참여한
일본 갤러리들은 비록 일부였지만 현재 일본 미술계의 현황을 스케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주었다. 인터뷰
기사뿐만 아니라 각 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현재 일본 미술계 흐름을 훑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TOMIO KOYAMA GALLERY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는 현대미술을 다루는 화랑에서 일한 경험을 가진 토미오 코야마가 1996년에 오픈하였다. 요시모토 나라, 무라카미 다카시를 비롯한 동시대 일본 작가들의 전시를 다수 개최하였으며 해외 작가 톰 프리드먼(Tom Friedman) 등을 일본에 소개하였다. 최근에 들어서는 모노파의 대표적인 작가인 키시오 수가나 요노 요코 등 베테랑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오픈 당시부터 해외 아트페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일본 아티스트들의 실력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미술시장의 확대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www.tomiokoyamagallery.com

 

 

인터뷰_ 토미오 코야마(Tomio Koyama) 대표


미술세계: 갤러리 소개를 부탁드린다.

토미오 코야마: 1996년에 설립되었고, 그 당시 무라카미 다카시, 요시모토 나라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갤러리는 작은 곳에서부터 출발하여 총 4번 이전했는데, 현재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해 있다.

 

미술세계: 작가 선정에 있어서 기준점은 무엇인지?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운영 초반에는 동시대 작가 위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있다.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그 작가가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는가 하는 점이다.

 

미술세계: 최근에는 모노파 혹은 플럭서스 그룹의 작가들을 다루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다루게 되었나?

토미오 코야마: 사실 사조에 구애받지 않고 선정한다. 그러나 모노파 시대부터 키시오 수가 작품에 흥미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의 작품은 재밌다.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은 그의 최신작이다.

 

미술세계: 키시오 수가 이외에도 라이언 맥긴리나 리처드 터틀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이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의 소속작가인데 이런 작가들과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토미오 코야마: 주로 갤러리 투어를 하며 직접 연락을 취해서 만났다.

 

키시오 수가, Intentional Scenic Space © Kishio Suga Courtesy of Tomio Koyama Gallery

 

 

미술세계: 한국에 비해 일본 갤러리는 컬렉션의 규모가 상당한 것 같다.

토미오 코야마: 그런가? 한국 갤러리는 한 작가를 여러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일본에서는 작가당 소속 갤러리는 하나뿐이다. 그래서 갤러리마다 겹치는 작가가 없다.

 

미술세계: 서울에서 작년에 라이언 맥긴리 전시가 크게 열렸다. 그럼 일본에서 라이언 맥긴리가 소속되어 있는 갤러리는 토미오 코야마 갤러리 한군데뿐인가?

토미오 코야마: 그렇다. 단, 일본의 타 지역 갤러리에서 우리 갤러리 작품을 구입해서 전시를 여는 경우는 있다.

 

미술세계: KIAF와 관련해서 질문을 드리겠다. 참석하게 된 계기와 그 밖에 다른 한국 아트페어나 전시에 참여한 적이 있는가?

토미오 코야마: 5월 아트부산에서 KIAF 관계자 분들과 만나게 되었는데, 참가 권유를 받아 오게 되었다.

미술세계: 한국 미술 시장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것인가?

토미오 코야마: 대구아트페어 그리고 올해 5월 아트부산에 참가했다. 또한 소속작가의 작품이 한국의 미술관에 전시되는 경우 방문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키시오 수가의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와 로댕갤러리에서 당시 소속작가였던 요시모토 나라 전시가 열렸을 때 등 약 5번 정도 방문한 것 같다.

미술세계: 한국과 일본의 미술 시장에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작가가 있다면?

(나머지 내용은 본지에 계속 됩니다.)

 

 

 

 

 ART FRONT GALLERY 아트 프론트 갤러리

아트 프론트 갤러리는 1984년에 오픈했다. 현재까지 200회 넘는 전시회를 열었으며 매년 12회 이상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주최한다. 일본 작가뿐만 아니라 레안드로 에를리치, 차이 구어 치앙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과 작업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에치고츠마리 아트 트리엔날레를 주최하며 2,000점 넘는 작품을 보유한 관람방(Viewing Room)을 통해 컬렉터들에게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작품을 선보인다.

www.artfrontgallery.com

 

 

인터뷰_ 토시오 콘도(Toshio KONDO) 대표


 

미술세계: 아트프론트 갤러리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토시오 콘도: 1984년에 설립되어 현재 도쿄 시부야에서 전문적인 갤러리 공간을 운영 중이다. 주로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에치고츠마리 아트트리엔날레라는 국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미술세계: 에치고츠마리 아트트리엔날레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드린다면?

토시오 콘도: 에치고츠마리 아트트리엔날레는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니가타현에 위치한 마을에서 열린다. 현재 우리 갤러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행사로서 관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휴대 가능한 작품들이 전시되는데,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술세계: 일본 작가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작가들의 컬렉션도 다양하다고 들었는데 작가 선정 기준과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토시오 콘도: 작가들은 모두 전속 작가들이며, 작가들을 만나게 되는 경로는 주로 아까 말씀드린 에치고츠마리 아트트리엔날레 혹은 세토우치에서 열리는 예술제를 통해서이다. 우리 갤러리는 작품 판매뿐만 아니라, 에이전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작가 같은 경우에도 올해 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가 성사됐을 때 같이 동행하기도 했는데 작가들의 숨은 능력을 좀 더 끌어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The Cloud〉(2014) 설치전경

 

미술세계: 지금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둘러보니,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의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대표님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 궁금하다.

토시오 콘도: 나의 예술관이라고 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술의 고유한 근본성과 현대성을 겸비한 작품이되, 무엇보다 대중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요소가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

 

미술세계: 지금 부스에는 일본 작가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작가인 레안드로 에를리치, 중국 작가인 차이 구어 치앙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이 두 해외작가 선정 기준에 대해 묻고 싶다.

토시오 콘도: 두 작가는 우리 갤러리와 10년 이상 일해 온 작가들이다. 작가의 아이디어나 발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갤러리가 기획 단계에 참여하고 있다.

 

신지 오마키, 〈Echoes - Infinity Taiwan14(red)〉, 2013

 

미술세계: 작가의 창작과정에 개입하신단 말씀이신가요?

토시오 콘도: 그렇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작가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작업 구상을 하게 되었을 때, 실제로 갤러리와 의논하기도 한다.

 

(나머지 내용은 본지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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