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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새로운 비평의 시작」에 관한 발언

글 인터뷰 이미라

미술세계 1월 특집에 대해 윤진섭 미술평론가가 발언을 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다. 단색화 담론의 중심에 있는 윤진섭 미술평론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비평의 시작에 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1월호 특집 「단색화, 새로운 비평의 시작」을 보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윤진섭 미술평론가

현재 국내외적으로 단색화가 이슈입니다. 그래서 미술세계 특집 기획에 감사드리며 시의적절한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게재된 일부 원고들에 관하여 독자들에게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단색화의 간략한 유래라든지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단색화의 유래에 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Dansaekhwa’ 용어를 처음 사용하게 된 것은 2000년도 제3회 광주비엔날레의 특별전으로 열린 《한일 현대미술의 단면》전에서였습니다. 큐레이터로 이 전시를 진행하였는데 도록 영문 교정을 보러 갔더니 도록에 코리안 모노크롬 페인팅으로 번역이 되어 있지 뭐예요. 그래서 일본의 ‘모노하(物派: Monoha)’나 ‘구타이(具体: Kutai)’처럼 우리도 고유의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고심 끝에 ‘Dansaekhwa’라는 영어명을 사용했습니다. 이 용어가 본격적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제가 초빙 큐레이터로 참여한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주최의 《한국의 단색화》전부터였는데, 당시 ‘단색파’로 할 것인지 ‘단색화’로 할 것인지 전시제목을 정하는데 좀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결국 ‘단색화’로 가기로 결정됐는데 서구를 비롯한 외국인의 이해를 위해 부득이 부제가 필요해서 짧게 ‘ Korean Monochrome Painting ’이란 말을 붙여 함께 표기했습니다. 이처럼 단색화가 국가기관에 의해 공식적으로 표기가 된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0년도에 이 용어를 처음 쓴 이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단색화 전이 열리기 전까지 약 12년간에 걸쳐 30여 편 정도의 단색화 관련 글을 쓰고 강연도 하는 등 단색화를 알리는 데 주력을 했습니다. 이제 구글을 검색해보면  ‘Dansaekhwa’ 관련, 약 2만 3천 개의 검색결과라는 고지문이 나오고, 중복된 것을 피하면 실제 약 300여 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 Korean Monochrome Painting ’이란 부제가 없이도 ‘ Dansaekhwa ’라는 용어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본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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